https://youtu.be/HuEyygHdebY?si=zyfgxvfXg7aHnDYo
【 앵커멘트 】 집이나 사무실, 차 안에서 디퓨저 많이 쓰시죠? 좋은 향기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계속 맡고 있어도 되는 건지 건강 걱정 들 때도 있습니다. 디퓨저가 건강에 정말 좋지 않은 것인지, 한범수 기자가 사실 확인합니다.
【 기자 】 실내 공간에 놓는 디퓨저입니다. 좋은 향기를 퍼뜨려 탈취 효과가 있는 데다, 설치도 간단해 선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신기헌 / 서울 노원구
- "빨래가 덜 마른 냄새나 악취가 날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거 같아요. 요새 종류가 다양하게 나와서 취향에 맞게…."
하지만, 강한 자극 때문에 건강에는 좋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밀폐된 곳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천연이 아닌 화학 디퓨저에는 공통적으로 알코올이 들어가 있습니다. 향을 퍼뜨리고 오래 유지하도록 해주지만, 이 성분 때문에 신경계와 심혈관계가 교란될 수 있습니다. 또, 기관지를 자극하고, 심하면 폐에 염증까지 일으킵니다.
▶ 인터뷰 : 문경민 /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알레르기나 천식 환자의 경우는 원인 물질이 되는 성분이 들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디퓨저를 사용할 때 유의할 필요가 있겠고…."
해외 연구 내용도 비슷합니다. 대만에서 20~30대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1시간 이내에선 혈압과 심박수가 완화됐지만, 1시간을 넘기니 오히려 혈압과 심박수가 증가했고, 자율신경까지 활성화됐습니다. 그렇기에 디퓨저를 쓸 때는 1~2시간에 한 번씩 환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실이나 부엌처럼 길게, 자주 머무는 공간보다, 신발장이나 옷장, 화장실 등에 두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증발이 빨라지기에 소량의 디퓨저를 두는 게 낫습니다. 많은 양을 놓으면, 공기 중 디퓨저 농도가 지나치게 짙어질 수 있습니다. "
결론입니다. 디퓨저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은 부분적으로 사실이므로, 건강한 활용법을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MBN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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