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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10% 덜어도 같은 맛…드립커피와 유체물리학의 ‘가성비’ 만남

곽노필 기자2025. 4. 21. 09:35
 
곽노필의 미래창
주전자 높이 들고 천천히 부으면
원두 사용량 최대 10% 절약 가능
주전자를 높이 들고 물을 천천히 부으면 커피 추출량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물리학회 제공

세계인이 가장 즐겨 찾는 기호음료 가운데 하나인 커피는 원두 기준으로 생산량이 연간 1천만톤을 넘는다. 그러나 기후 위기로 커피 재배의 지속가능성에도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커피나무가 기온과 습도 변화에 민감한 편이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기후위기가 지속된다면 커피 재배도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장기적으로 커피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다. 그만큼 원두에서 커피 성분을 가능한 한 많이 추출해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과학자들이 핸드 드립커피의 가성비를 높일 수 있는 제조법을 발견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은 커피 원두를 10% 덜 쓰고도 똑같은 핸드 드립커피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미국물리학회(AIP)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유체물리학(Physics of Fluid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우선 드립커피에서 나타나는 물리법칙을 알아내기 위해 불투명한 커피가루 대신 투명한 실리카겔 입자를 원뿔형 필터 위에 올려 놓고 물을 부어가면서 이 장면을 레이저 시트와 고속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실제 분쇄원두를 사용해 물 붓는 높이와 속도에 따라 커피 추출 비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물을 천천히 부으면 물과 입자의 접촉 시간이 늘어나고, 더 높은 곳에서 부으면 물과 입자가 더 골고루 섞인다는 걸 알아냈다.

이렇게 해서 알아낸 효율적인 드립커피 제조법은 첫째 물을 천천히 부으라는 것이다. 물과 원두 가루의 접촉 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법이다. 접촉 시간이 길수록 추출량이 많아진다. 하지만 이 방법은 어느 정도까지만 효과가 있다. 너무 느리게 부으면 원두가루가 물과 충분히 섞이지 않은 채 바닥으로 가라앉아 추출량이 오히려 줄어든다.

연구진이 사용한 커피 실험 장비와 실험 노트. Arnold Mathijssen

안전을 위해 물 붓는 높이는 30cm 추천

연구진은 그러나 이 문제는 두번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높은 곳에서 물을 부으면 된다. 연구진은 “주전자 높이를 높이면 기본적으로 더 많은 중력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맨밑바닥을 포함한 모든 입자가 물에 골고루 섞일 수 있다”고 밝혔다. 강한 힘으로 떨어지는 물에 옆으로 밀려난 입자들이 일정한 양 이상 쌓이면 눈사태가 나듯 다시 떨어지는 방식으로 입자가 순환하며 물과 더 잘 섞인다는 것이다. 낮은 높이에서는 물이 입자층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이것도 역시 한계가 있다. 너무 높은 곳에서 물을 부으면 물줄기가 끊어져 커피 입자의 순환을 오히려 방해한다. 물줄기가 가늘어지면서 물방울이 다른 곳으로 튀거나 샐 수 있다. 실험 결과 주전자 높이가 최대 50cm일 때까지는 커피 농도가 짙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두 가지 원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 연구진은 “천천히 물을 부으면서 서서히 주전자를 들어 올리되 물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권했다. 연구진은 안전을 위해 물 붓는 높이는 30cm를 추천했다.

연구진은 이 방법을 쓰면 커피 원두를 5~10% 덜 써도 이전과 같은 양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오리건대와 영국 포츠머스대 과학자들은 에스프레소의 경우 기존 레시피보다 원두를 약간 더 굵게 갈면 커피 추출량이 많아져 원두 사용량을 최대 25%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논문 정보

Pour-over coffee: Mixing by a water jet impinging on a granular bed with avalanche dynamics featured. Physics of Fluids(2025)

https://doi.org/10.1063/5.0257924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https://v.daum.net/v/20250421093505718

 

원두 10% 덜어도 같은 맛…드립커피와 유체물리학의 ‘가성비’ 만남

세계인이 가장 즐겨 찾는 기호음료 가운데 하나인 커피는 원두 기준으로 생산량이 연간 1천만톤을 넘는다. 그러나 기후 위기로 커피 재배의 지속가능성에도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커피나무가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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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전자코(HeraclesII_센텀테크) 장비를 이용한 시간의 변화에 따른 커피향 분석한 자료이다.

크로마토그램을 확인해 보면 커피의 냄새는 단일 성분이 아니며, 냄새의 차이를 나타나게 하는 주요 성분들이 매우 다양하다.

(하나의 peak가 하나의 성분이다. 크로마토그램을 확인해 보면 최소 수십가지의 성분이 커피향에 존재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분석에서는 시간에 지남에 따라 방향성이 있는 성분들을 주로 확인해 보았다.

방향성의 의미는 시간의 변화에 따른 증가하는 성분, 감소하는 성분, 어느 특정 시간 후에 나타나는 성분들을 위주로 확인해 봤으며,

이에 따른 냄새의 패턴이 변화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냄새 또는 악취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고, 연구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생각해 볼 포인트다.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공개한 연락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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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코 장비 유저 분 중에서

커피 전문 관련해서 향에 대한 분석을 한 자료 입니다.

이런 흥미롭고 좋은 정보를 공유해 주셔서 고객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연재기사 ③] 전자코 분석 및 연구 - 12개 원산지의 향 분석 (월간커피 4월호)

관리자(admin) 2018-03-29 13:55:22




 
루소 연구, 조사 자료를 공유하는 단독 연재 기사
 
전자코 분석 및 연구, 12개 원산지의 향 분석




 


[전자코 분석 및 연구 목적]

커피에는 다양한 맛과 향이 있다. 커피를 평가할 때 각자의 경험이나 문화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여러가지 훈련이나 리브레이션(Calibratoin)을 통해 평가 기준을 조율하고 있다. 하지만 커피를 평가하는 사람이 일정수준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과 고도의 훈련이 필요하고 평가자의 컨디션이나 편견 등 요소로 인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데 한계가 있다.

반면 전자기기 장치인 전자코는 분석 체계만 있으면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관능에 기여하는 특정 성분을 분석해 그 향을 유추할 수 있다. 

루소는 전자코 분석을 통해 커피의 향미를 수치화, 객관화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 위 연구는 '12개 원산지 향 분석'과 '전자코 데이터와 내부 패널 관능의 상관관계 분석', '경시 변화에 따른 향 분석'을 나누어 약 1년간 진행했다.


 


 





 






 
[월간 커피 4월 기사, 분석결과에 대한 보충 설명]  

* 월간커피 4월호 기사 중 [그림 3]번, 로부스타 발현 향 내용에 오류가 있어 정정합니다. 


[ 12개 원산지 Total 분석 결과 - 표 1] 

12개 원산지를 모두 PCA 분석을 진행한 결과, PC1을 기준으로 크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품종으로 구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로부스타를 구분 짓는 요인은 특정 성분의 발현과 공통 성분의 함량 차이로 불 수 있는데, 특정 성분의 경우 1-Propanol 와 Trimethylamine 으로 로부스타에서만 발현되며, ‘Musty, Plastic, Pungent, Fishy’ 류의 향 특성을 나타내고 공통 성분의 경우 아라비카에 비해 낮은 값을 나타낸다.  

- 주요 공통성분으로는 
  [ furfural ], [2-Methoxy-3-methylpyrazine], [ Acetoin ], [ acetylpyrazine ], [ 2,5-Dimethylpyrazine ], [ 2,6-Dimethylpyridine ] 가 있다. 

* 참고:  위 [표 1]은 전자코 데이터에서 아래 [표 1-1]처럼 3차원으로 표현이 된다. 향 성분의 위치를 3차원으로 나타낸 것인데 이것을 2차원 표로 나태낸 것이 [표 1]이다. 


 



 


[12개 원산지 중 아라비카 품종 분석- 표2]

로부스타를 제외하고 아라비카 품종만 재 분석한 결과, 아라비카 전체를 구분 짓는 주 요인은 주로 가공방식이었다. 가공방식 별로 공통되게 나타나는 향성분이 있는데, 내추럴의 경우 'Chocolate, Butter, Fruity'류 이다.
케냐와 콜롬비아는 PC2를 기준으로 비교적 향 성분의 거리가 가깝게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lliaceous, Almond’ 류 특성을 나타내는 성분이 많이 발현되었고, 분홍색 박스로 표시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 시다모 G2, 파란색 박스로 표시된 과테말라와 인도네시아 만델링의 향 성분의 거리가 매우 가깝게 위치해 비교적 유사한 향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시드 가공, 향 분석 결과 - 표 3]

내추럴을 제외한 워시드 가공방식의 아라비카 품종을 분석한 결과, PC1을 기준으로 크게 아프리카와 그 외 원산지로 나뉘는 경향이 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시다모 G2는 향 성분의 위치가 매우 가깝게 나타나 비교적 유사한 향 특성을 보였다. PCA상 거리가 가까운 원산지들은 실제 관능과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어 전자코와 관능 간 상관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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