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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회사원] 라면 60개도 후루룩 … 맛의 지도 넓히는 味개척자들

 
 

 

진영화 기자 cinema@mk.co.kr
입력 :  2023-02-12 15:47:24 수정 :  2023-02-12 19:17:56
 
오감 모두 동원해 맛 평가
식품기업 대장금 '관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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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음료개발팀이 커피 관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각 사】
대형 식품사에는 다른 분야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부서가 있다. '관능(官能)' 조직이다. 성적인 감각을 자극한다는 의미로 쓰는 '관능적이다'의 한자와 같은 문자를 쓰지만 의미는 다르다. 식품업계에서 흔히 '관능 평가'라고 부르는데, 시각·후각 등 오감을 활용해 식품, 향료, 주류 등에서 감지되는 반응을 측정, 분석, 해석하는 일을 뜻한다. 전문적으로 식품을 평가하는 관능팀은 소비자들의 눈과 혀, 코를 사로잡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하루에도 수백 번씩 맛을 보고 평가한다. 농심, SPC그룹, 매일유업에서 일하는 '황금 혀' 관능 담당자를 만났다.

◆ 가장 먼저 맛보는 사람들

소비자가 맛볼 수 있는 하나의 완제품이 탄생하기까지 크게 '트렌드 조사→제품 개발→연구소 시제품 생산→안정성 평가→관능 평가→소비자 만족도 및 내부 최종 평가→생산→제품 출시' 단계를 거친다. 단계별로 순탄하게 진행되는 경우는 전무하다시피 하고, 어느 단계에서 반려되든지 처음 단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지난한 과정이다. 공들여 개발을 마쳤더라도 출시 가능성이 없으면 '드롭'되는 일도 적지 않다. 이렇게 험난한 신제품 출시 과정에서 관능 담당자들은 소비자를 포함해 모든 사람에 앞서 맛을 보는 이들이다. 단순한 시식이 아니다. 전문적인 맛보기다. 훈련된 감각을 동원해 맛을 세분화해서 각각의 특징을 잡아낸다. 회사에 따라 시료를 기계에 떨어뜨리면 단맛·짠맛 등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맛의 지도'를 그려주는 전문 장비, 일명 '전자 혀'를 둔 곳도 있지만 관능팀의 평가와 다르게 나오는 일은 드물다. 관능팀이 더 섬세하게 특징을 잡아내는 게 일반적이다.

"단맛(브릭스·brix)이나 매운맛(스코빌 척도·SHU) 같은 맛의 수치가 있지만 숫자가 같아도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의 패턴은 천차만별입니다. 매운맛을 예로 들면 코가 찡하게 매운 겨자의 매운맛, 혀에서 통각을 자극하는 얼얼한 청양고추의 매운맛, 뒤에서 목을 누르는 매운맛 등 어떤 원료인지에 따라 입안에서 느껴지는 '마우스필(mouth feel)'은 다릅니다."(서영주 농심 스프개발팀 선임연구원)

취식 방법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진다. "종이컵으로 마실 때와 사이즈별 숟가락으로 마실 때마다 먹는 느낌이 달라져요. 커피를 관능 평가할 때는 국자 모양의 '커핑 스푼'을 앞니에 대고 한번에 빨아들여 혀 위에 분무해 혀 안에 고르게 퍼뜨립니다. 그리고 입안의 느낌, 단맛, 보디감, 뒷맛의 깔끔함 등을 평가하죠."(김채영 매일유업 음료연구그룹 커피연구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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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음료연구그룹 커피연구팀 연구원이 커피 맛을 차트에 기록하고 있다.


◆ "이건 단맛 4, 신맛 2, 짠맛 7"



관능 담당자들이 처음부터 맛 구분을 잘했던 건 아니다. "먹는 것에는 이골이 났다"고 말할 정도로 많이 먹고 그 맛을 표현하는 언어를 가다듬는 훈련의 결과다. "관능 평가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과 다름없다"고 관능 담당자들은 입을 모은다. 사람마다 고유의 경험에 따라 맛 평가가 달라질 수 있고 평가가 기호에 좌우될 수 있지만, 맛에 대한 감상을 소통 가능한 언어로 치환하고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통의 언어를 학습한다. 식품회사의 '장금이'들이 단순히 맛있다, 짜다는 표현을 넘어 객관적인 평가에 도달하기 위해 평가 언어, 평가 방법 등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이유다.

맛은 어떻게 객관적으로 표현될 수 있을까. SPC그룹에서 관능 연구와 교육, 관능 평가 시스템 관리, 소비자 조사 등을 담당하는 센서리 랩(Sensory lab)의 경우 팀원들이 인지하는 맛의 강도를 통일시킨다. 예컨대, 특정 용액의 단맛 강도가 10점 만점에 5점이라고 정의하면 팀원 모두가 그 맛을 5점으로 평가할 때까지 반복해서 맛을 본다. 이후 10점짜리 단맛을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정의해 모두가 그 사이의 맛을 평가할 수 있도록 기준점을 세우는 것이다. 변영선 SPC그룹 센서리 랩 수석연구원은 "소금, 설탕, 구연산, 카페인 등을 농도별로 녹여 단맛·짠맛·신맛·쓴맛 네 가지 맛의 강도를 다르게 한 수용액을 만들어 모두가 비슷한 점수를 줄 수 있도록 훈련을 거듭합니다. 모두가 '이건 단맛 4, 신맛 2, 짠맛 7이네요'처럼 말할 수 있게요"라고 말했다.

'삼점 검사(triangle test)'라는 방법론을 활용한 간단한 훈련도 있다. 코카콜라 2개, 펩시 1개처럼 같은 제품 2개와 다른 제품 1개를 한꺼번에 제시하고 다른 제품을 골라낼 수 있는지 검사해, 서로 다른 두 맛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판정하는 것이다. 맛을 평가할 때는 아무런 사전 정보를 주지 않고 맛 인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용기, 조명 등을 모두 통일하는 '블라인드 테스트'가 기본이다. 감각이 쉽게 피로해지는 탓에 검사는 30분 이내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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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스프개발실에서 연구원이 재료의 향을 맡고 있다.


농심 라면은 '면개발실'에서 탄생한다. 면개발실 밑에 스프개발팀, 면개발팀, 별첨개발팀, 해외제품개발팀 등이 있고 각 팀은 신라면 등 브랜드를 나눠 갖고 제품 개선과 원료 대체 이슈 등을 담당한다. 이보다 더 중요한 과제는 신제품 개발이다. 하나의 의도된 맛을 내기 위해 팀별로 맛을 설계하고, 관능 평가를 진행한다.

스프개발팀의 경우 된장맛, 우골맛 등 각 맛 특성별로 5점과 10점짜리를 반복해서 맛보며 기준점을 정한다. 강도별로 훈련을 주 1~2회 거친다. 이런 훈련을 거쳐도 처음 맛 표현을 하기까진 시간이 걸린다. 신입이 입사한 이후 2~3년은 족히 걸린다. 서영주 연구원은 "처음엔 회사 선배들이 먹어보고 표현하라고 해도 못했어요. 익은 양파 풍미인지, 생양파 풍미인지, 소태를 오래 푹 익혀 갈변해 볶은 풍미인지, 물에 찐 풍미인지 등등. 선배들의 평가를 어깨 너머로 배우고, 스스로도 계속 원료와 제품을 먹어보며 훈련한 결과 이제야 조금 알겠습니다."



유업체인 매일유업은 주로 우유 지방을 구분하는 관능 훈련을 실시한다. 무지방과 1%, 2%, 3.6%의 유지방 용액을 함유량에 따라 순서를 나열하는 식이다. 더 예민한 사람을 대상으로는 3%와 3.1%를 구분하게 하는 등 분간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테스트한다. 커피연구팀의 경우 커피 맛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고 산지별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월 1회 '커핑'으로 불리는 관능 실험을 한다. 큐그레이더(커피감별) 자격을 취득한 김채영 연구원은 "커피콩이 건조한 상태에서 나는 향은 프래그런스(fragrance), 커피콩에 물을 부었을 때 나는 향은 아로마(aroma), 후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전체적인 풍미를 플레이버(flavor), 마신 후에 느껴지는 후미(after taste)까지 비교하면서 맛을 본다"고 말했다.

신제품 개발을 할 때는 업계 용어로 '대외 시식'이라고 불리는 맛집 탐방도 필수다. "손님이 몰리는 인기 식당이면 예약하려고 팀원 전부 다 밤 11시 59분에 알람 맞춰놓고 '광클(빛의 속도로 클릭)'해서 겨우 테이블 하나 예약해 시식하러 가곤 합니다. 양념장이 독특한 잔치국숫집이 경남 김해에 있다고 해서 KTX와 택시를 타고 하염없이 국도를 걸었던 적도 있어요. 국수 한 접시에 3500원이었는데 교통비만 30만원 들었죠."(서영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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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센서리 랩 내 관능평가실에서 전문 관능 패널들이 제품의 맛을 비교하고 있다.


◆ 우리 입맛에 맞아도, 소비자는 다를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신제품이 내부 기준을 충족시키면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 앞서 사내 관능 전문 패널팀에 넘긴다. 이들은 회사에서 마케팅, 구매, 생산, 영업 등 본업은 따로 있지만 맛에 일가견이 있는 회사 내 숨은 '황금 혀'들이다. SPC그룹의 경우 모집 공지를 띄워 테스트를 거쳐 15~20명 규모로 선발한다. 이들은 평가가 실제 유효한 것으로 판정될 때까지 6개월짜리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소비자 평가 전문업체에 의뢰해 평가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평가 방법을 정립하는 건 관능팀의 일이다. 무언가를 먹을 때 어떤 맛인지 주관식으로 평가를 요청하면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가 어떻게 맛을 인지하고 표현하는지 사전에 연구해 설문지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한 회사는 자사 우동 제품 맛에 대한 소비자 평가에 앞서 '우동면 맛 인지 연구'를 진행했다. 우동면을 먹을 때 소비자가 어떤 표현을 쓰는지, 우동면의 어떤 속성을 중시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180명을 상대로 18종의 경쟁사 제품을 시식하게 했다. 제품별 만족도 평가와 서술 응답으로 받은 결과지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적용해 키워드를 도출해냈다. 변영선 수석연구원은 "소비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우동면은 식감은 쫄깃하고 탱탱하며 퍼지지 않고 부드러운 면이었다. 통통하고 윤기가 흐르는 흰색의 외관에 밀가루 맛이 나지 않고 국물이 잘 밴 면. 이 조사를 기반으로 설문 문항을 구성해 우리 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평가를 기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평가가 의도한 대로 나오지 않으면 맛을 바꿔 재도전에 나선다. "세상에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모든 형태로 준비해놨다"는 농심의 스프개발실은 마치 한약방을 방불케 하는 공간인데, 여기서 처방을 바꾼다.

완제품을 출시했다고 끝이 아니다. 끊임없는 개선이 필요하다. 소비자 입맛의 변화나 요구사항에 따라 바꾸기도 하고 해마다 작황에 따라 달라지는 원재료의 맛에 대응하기 위해 또다시 관능 평가에 나서기도 한다.



◆ "없는 답 찾는데 질리지 않아요"

관능 업무 담당자로서 고충도 있다. "맛있는 것도 계속 먹으면 질리는데, 맛이 있든 없든 계속 먹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렵습니다. 소비자 조사를 10차례 하려면 연구원들은 그 조사에서 다룰 제품을 택하기 위해 10배에 가까운 제품을 먹어야 해요." "신제품을 개발할 때는 라면을 하루에 50~60봉지씩 먹습니다. 점심, 저녁을 굶어도 배가 안 고파요. 한동안 저희가 개발한 제품은 쳐다도 못 봅니다." "산의 일종인 구연산을 다른 용액과 섞어 강도별로 구분하는 훈련을 할 때 쓴맛과 신맛을 반복해서 먹으면 속이 좋지 않습니다. 맛에 대한 예민함을 끌어올려야 할 때는 밤낮 흰죽만 먹기도 합니다." 위장에 문제가 생기는 때도 있어서 건강검진을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자주 받기도 한다.

웃지 못할 직업병도 있다. 가족이나 지인과 식사를 할 때면 "제발 부탁인데 그냥 먹어라"는 면박을 듣는다. 음식을 맛보며 분석하고 평가하는 게 일이다 보니 생긴 버릇이다.

관능이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서영주 연구원은 "답이 없는데 답을 찾아야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을 내놓는 게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질리지 않는다"고 관능 담당자들은 말했다. "맛 개선을 위해 치열하게 작업한 끝에 내놓은 제품이 실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을 때의 쾌감이 대단하고 맛의 세계를 끊임없이 공부해야만 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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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모두 동원해 맛 평가식품기업 대장금 '관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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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제로 시대…제로 음료·주류 트렌드 계속 될까

최종수정 2023.03.16 18:23 기사입력 2023.03.16 18:00

 

일시적 흐름 아닌 업계의 상수 될 가능성 높아

‘제로슈거(무설탕)’와 ‘제로칼로리(무열량)’ 열풍이 음료와 주류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제로 열풍은 일시적 흐름이 아닌 업계의 상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새로'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날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오늘좋은 콜라·사이다 제로’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는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제로 탄산음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6개월 이상 내부 테스트를 통해 20여회의 레시피 수정을 거쳐 제로 콜라와 사이다를 상품화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류와 음료 시장 전방위에 걸쳐 당과 칼로리 등을 제로로 줄인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제로 제품이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역시 건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즐기면서 건강관리를 하자는 트렌드가 시장에 자리 잡고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억지로 참기보다는 특정 성분을 빼거나 대체한 제품을 찾는 빈도가 높아진 것이다.


최근 제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롯데칠성 음료다. 2021년 ‘칠성사이다 제로’와 ‘펩시콜라 제로’를 출시하며 제로 음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롯데칠성은 지난해에는 ‘탐스 제로’와 ‘핫식스 제로’, ‘실론티 제로’를, 최근에는 ‘밀키스 제로’ 등으로 제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주류 부문에서도 지난해 9월 기존 소주와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 방식으로 만든 ‘처음처럼 새로’를 선보여 지난 1월까지 5000만병을 팔아치웠다.


롯데칠성이 제로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가자 후속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주류업계에선 소주시장 선두업체인 하이트진로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처음처럼 새로가 시장에서 선전하자 ‘진로이즈백’을 제로슈거로 리뉴얼하며 맞불을 놨다. 이달에는 대전·충남·세종지역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가 국내 최저 도수(14.9도)와 최저 칼로리(298㎉·360㎖), 제로슈거 소주 ‘선양’을 출시하며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음료업계 역시 제로 트렌드에 빠르게 합류하는 모습이다. 이달에만 코카콜라가 지난 13일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 제로'를 출시했고, 광동제약과 웅진식품도 각각 ‘비타500 제로’를 웅진식품도 블렌딩티 ‘티즐 제로’를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일화가 보리 탄산음료 '맥콜'의 제로 칼로리 버전인 '맥콜 제로'를 내놨다.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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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제로 제품의 인기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을 토대로 나타난 현상인 만큼 제로 열풍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식품 소비에 있어 건강을 고려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어 기존의 설탕 성분을 인공감미료로 대체한 제로 음료에 대한 관심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국내 제로 탄산 시장이 495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38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지난해보다 34%가량 성장한 수치다.


아울러 제로슈거가 주류 산업에서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여부는 4월 이후가 관건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주류는 신제품 출시 이후 주요 채널에 입점하는데 2~3개월, 소비자들의 소비 이후 회전율이 발생하며 재구매가 이어지는데 2~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며 “제로 소주 열풍의 결과는 4월 이후 판가름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부터 공정거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주류 제품의 열량 자율표시를 확대하기로 한 점도 다양한 형태의 제로슈거 제품이 출시되고 소비될 수 있는 배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주류 소비자는 열량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올해부터 소주와 맥주 제품에서 열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고열량 제품보다는 저열량을 강조한 제품의 소비가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제로 슈거 진로(사진 왼쪽)와 핑크라벨 에디션<사진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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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지금은 제로 시대…제로 음료·주류 트렌드 계속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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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자 세척기(Washer Disinfector)
  • BK-LW Series(BK-LW 120 / BK-LW 220 / BK-LW 320)
     

 

초자 세척기는 세척, 소독 및 건조 기능을 통합하여 비커, 플라스크, 피펫, 뷰렛, 실린더 등의 모든 유리 제품을 세척한다.
 
'초자 세척기'의 제품 특징, 제품 사양, 제품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품 특징
•독립적인 Air heater를 통한 빠르고 효과적인 건조 시스템, HEPA 필터 적용. 
•Stainless steel, 앞면 강화 유리창 장착.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척 Process 설정.
•세척 중 안전 도어 잠금, 물 온도와 공기 온도 Dual control, 비상 스위치로 안전 강화.
•온수연결 불필요(자체 보일러 가열기능 내장)
•220V/ 60Hz ,단상 전원 사용가능
 
제품 사양
 

  • 제품 구성
    •본체 - 1 set
    •Optional accessories - USB interface, Printer, Cleaning racks
     
    '초자 세척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Reference(참고자료)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Reference(참고자료): Washer Disinfector brochure
     
    Maker(제조사): Biobase
    Country of Origin(원산지): China
    Data Services(자료제공): (주)센텀테크
     
    <이 기사는 사이언스21 매거진 2023년 3월호에 게재 되었습니다.>
     
    http://s21.co.kr/news_view.jsp?cg_id=&c_id=5&pg=0&ncd=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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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전자코 전자혀 분석 장비를 잘 활용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최근 국내 연구 논문도 많이 발표해 주시고요.

 

앞으로 저희 센텀테크에서 도움 드릴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prknu1948/222315140812

 

[공주대학교] 공주대 공동실험실습관, 우수분석자 감사패 수여

공주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관장 홍순직 교수)은 3월 25일 예산캠퍼스 분관(분관장 김학연 교수)에서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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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시는 그 물에 속았다"…원수(原水)인줄 알았는데 '혼합음료'

김태헌입력 2023. 2. 23. 05:15수정 2023. 2. 23. 09:45
 
먹는물관리법에 따라 먹는샘물·혼합음료 등으로 구분…올해 생수시장 2.3조원대 전망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매일 마시는 그 생수가 순수한 물이 아니라고요?”

서울에 거주하는 오민희(38) 씨는 최근 자신이 마시고 있는 오리온 ‘용암수’가 순수 원수(原水)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고 깜짝 놀랐다. 운동과 함께 하루 2리터 씩 마셔온 물이 자연 그대로의 샘물이 아니라 미네랄 등을 인위적으로 넣은 혼합음료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먹는물관리법’은 생수를 먹는샘물과 혼합음료로 구분한다. [사진=아이뉴스24 DB]

23일 정부와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먹는물관리법’에서는 생수를 먹는샘물과 혼합음료로 구분한다. 세부적으로는 샘물, 먹는샘물, 염지하수, 먹는염지하수, 먹는해양심층수 등으로 나뉜다.

먹는샘물은 수원지에서 원수를 취수해 여과 과정만 거친 후 판매하는 물로 수원지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환경부에서 수원지와 생산 제품을 관리·감독한다. 환경부는 먹는샘물에 대해 원수는 46개, 생산 제품은 50개 항목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혼합음료는 원수를 여과·정제한 후 미네랄 등을 넣어 제조되며 8개 항목 검사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하고 있다.

 

오 씨처럼 먹는샘물과 혼합음료의 차이점을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대다수다. 먹는샘물과 혼합음료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들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표기된 '품목'과 '원수원'을 살펴보는 방법이 있다. 또 먹는샘물에는 '내츄럴' 미네랄이란 표현을 쓸 수 있다.

미네랄의 비율을 인위적으로 맞추기 어려운 먹는샘물은 자연 그대로의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부족한 미네랄 성분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은 혼합음료의 강점이다.

또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먹는샘물은 제주 삼다수가 유일하다. 제주도는 화산암층 지하수인 화산암반수를 공공자원으로 보고 제주개발공사에만 취수 허가를 내주고 있다.

이 때문에 용암해수를 탈염해 미네랄을 배합, 시중에 유통하는 오리온 '제주용암수'와 코카콜라 '휘오 제주', 쿠팡 '제주 탐사수' 등은 먹는샘물이 아닌 혼합음료로 구분된다. 또 특정 성분을 강화한 ‘알칼리수’나 ‘수소수’ 등도 혼합음료다.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먹는샘물보다 혼합음료의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원수를 그대로 판매하느냐, 원수에 미네랄 등을 추가 배합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리온 관계자도 "제주용암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의 청정수자원인 용암해수를 원수로 해, 탈염 과정에서 원수에서 분리된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을 다시 넣어 만든 제품"이라며 "법적 기준 보다 더 많은 100여개 항목의 자체 검사를 엄격히 진행하며 품질, 위생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국내 먹는샘물 시장 점유율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43.1%),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12.5%), 농심 ‘백산수’(7.4%), 해태음료 ‘강원평창수’(3.8%) 순이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은 2010년 4천억원 규모에서 2021년 1조2천억원까지 성장했으며, 올해는 2조3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매일 마시는 그 물에 속았다"…원수(原水)인줄 알았는데 '혼합음료' (daum.net)

 

"매일 마시는 그 물에 속았다"…원수(原水)인줄 알았는데 '혼합음료'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매일 마시는 그 생수가 순수한 물이 아니라고요?” 서울에 거주하는 오민희(38) 씨는 최근 자신이 마시고 있는 오리온 ‘용암수’가 순수 원수(原水)가 아니라는 사실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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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를 즐기는 분들께 이런 질문을 한적이 있습니다.

소주 6종류를 구별할 수 있나요?

 

장난스럽게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맞출 수 있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관능적인 (맛, 향 등)에 의존한 평가가 본인들의 의사와 달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비슷한 영상을 몇개 올린 적이 있는데...

모두들 자신감 있게 구별할 수 있다고 하다가 실제 결과를 보면서 놀라는 분들이 많더라고요.ㅋ

 

이런 관능평가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원하신다면, 

저희 센텀테크에서 제공하고 있는 전자코, 전자혀, 전자눈 분석 장비를 활용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관련 장비에 관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주인장에게 연락 주세요. ^^

 

https://youtu.be/IdvJ7JUV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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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맛 구별 '전자 코'도 이곳 작품...지역 살리는 '뜻밖 존재'

중앙일보

입력 2023.01.20 05:00

지방대학 시대를 이끄는 국립대학 ①

지난해 7월 강원대 누룩연구소 김명동 소장(오른쪽 위)이 춘천양조장을 방문해 업체 관계자에게 기술 지도를 해 주고 있는 모습. 촬영팀(왼쪽)에서 기술 지도 장면을 담고 있다. 사진 강원대

강원도 춘천시에는 특별한 ‘코’가 있다. 막걸리 향을 맡으면 A 막걸리와 B 막걸리 맛과 향의 차이는 어떻게, 왜 나는지 정확하게 알아낸다. 강원대 누룩연구소에서 제작한 ‘전자 코’다. 전자 코는 막걸리나 수제 맥주 등을 만들 때 도움을 준다.

발효 미생물 연구로 유명한 강원대는 지역 전통주 산업 발전을 위해 2019년부터 정부·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아 누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배양한 우수한 효모를 지역 주류 업체에 제공하거나 기업들이 고가의 연구 장비를 사용해 새로운 주류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까지 강원 지역의 주류 업체 17곳에 기술 지도를 했고, 지평주조, 하이트진로 등과 업무 협약을 맺어 우수 종균을 개발하고 있다. 김명동 누룩연구소 소장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장비를 사서 개방하고 있다”며 “국립대가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든든한 배후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했다.

국립대학 육성사업, 38교에 연간 1500억원 지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국립대가 대학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해야 한다는 요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정부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국립대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모든 국립대 38개교에 연간 800억~1500억원을 지원했다. 각 대학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지역 주류 산업에 기여하고 있는 강원대와 같이 지역마다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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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경대는 대학 연계형 고교학점제 과목을 개설해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자유롭게 이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부경대는 지역 고교생 수요를 조사해 개설 희망이 많았던 ‘기업경영 마케팅’ 과목을 개설했다. 마케팅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함께 이론 공부를 하고 지역에 특화된 유통, 어묵 산업 등을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분석하기도 했다. 부경대 관계자는 “지역 고교생들이 마케팅 분야 진로와 진학에 대한 정보를 잘 알게 된 것은 물론, 조교 역할을 한 대학생들의 실력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기초학문 보호, 국립대 대학원 장학금 두 배 넘게 늘어

지난해 7월 전북대-부산외대 동남아 언어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태국어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 전북대

대학 간 네트워크도 활발해졌다. 전북대는 부산외대와 협약을 맺고 전북 지역 학생, 지역 주민, 고교생 등이 수강할 수 있는 ‘동남아 언어캠프’를 2019년부터 매년 두 차례 열고 있다. 베트남어, 태국어, 미얀마어 등의 수업을 개설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부모님 나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도 있고, 동남아 언어에 관심이 많지만 전북 지역에 관련 학과가 없어 교육 기회가 없던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호평 받았다”고 말했다. 국립대 간 네트워크 사업은 2017년 57건에 불과했지만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실시한 이후 2021년 141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기초학문을 보호하고 지역 인재를 키우는 국립대 본연의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충남대의 ‘CNU 드림꾸러미’가 대표적이다. 자연과학계열 기초학문 교수와 대학원생·학부생이 한 팀이 돼 학부 과정에서도 대학원 수준의 연구 활동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좋은 연구 성과를 거둔 학부생에게는 연구 장학금도 준다. 2021년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졸업생 39명 중 28명이 충남대 대학원에 진학하며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초학문 분야의 국립대 대학원생 1인당 장학금은 2017년 193만3000원에서 2021년 488만1000원으로 늘었다. 대학원생 논문 실적도 125건에서 168건으로 늘었다.

“국가균형발전 위해 국립대 지원 더 필요”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대학가에서는 국립대의 공적 역할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만한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현섭 국립대학육성사업발전협의회 회장(충남대 기획처장)은 “지난 5년간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국립대가 지역 교육의 거점기관으로역할을 해왔지만, 국가 균형 발전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5060

 

막걸리 맛 구별 '전자 코'도 이곳 작품...지역 살리는 '뜻밖 존재' | 중앙일보

'전자 코'는 막걸리의 맛과 향 차이를 어떻게, 왜 나는지 정확하게 알아낸다.

ww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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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코, 전자혀, 전자눈 분석장비를 도입. 사용 중인 주요 고객 중 한 곳인데..

기분 좋은 기사가 있어서 공유 합니다.

 

우리나라 김 산업 발전에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자코, 전자혀, 전자눈 분석 장비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주인장에게 연락 주세요.

 

 

[기사 내용]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전국 최초 김산업 전문기관 지정

  • 기자명 문영주 

해수부, 국비 지원 김산업 연구·개발 리더 역할 기대
김산업 체계적 육성 위해 김 관련 연구·개발 업무 수행

전국 최초 김산업전문기관 지정

 목포시가 우리나라 김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도시로 자리매김한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이사장 박홍률 목포시장)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시의 김산업 특화단지 육성은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김산업 전문기관은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인력 양성 및 교육 훈련 ▲품질향상 및 세계화 촉진 등 김산업 전반의 육성·지원 등을 통해 김을 최초 10억 달러 수출 식품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해수부 정책의 일환이다.

 목포시는 지난 10월 해수부의 김산업 전문기관 지정 공고에 따라 출연기관인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11월 신청서를 제출했고, 해수부는 12월 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최종 지정했다.

 이로써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그동안 쌓아온 수산식품 연구·개발·지원 역량을 토대로 김 제품 품질향상, 신제품 개발, 안전성 연구 등 김산업 전문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목포시가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의 김산업 전문기관 지정을 노력한 것은 김산업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것으로 목포시는 앞으로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마른김 거래소 도입 ▲수산식품 김 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해 세계적인 김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우리나라 김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시가 우리나라 김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도시로 자리매김한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이사장 박홍률 목포시장)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시의 김산업 특화단지 육성은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김산업 전문기관은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인력 양성 및 교육 훈련 ▲품질향상 및 세계화 촉진 등 김산업 전반의 육성·지원 등을 통해 김을 최초 10억 달러 수출 식품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해수부 정책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 10월 해수부의 김산업 전문기관 지정 공고에 따라 출연기관인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11월 신청서를 제출했고, 해수부는 12월 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최종 지정했다.

 이로써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그동안 쌓아온 수산식품 연구·개발·지원 역량을 토대로 김 제품 품질향상, 신제품 개발, 안전성 연구 등 김산업 전문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목포시가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의 김산업 전문기관 지정을 노력한 것은 김산업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것으로 시는 앞으로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마른김 거래소 도입 ▲수산식품 김 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해 세계적인 김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우리나라 김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http://www.fisherie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181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전국 최초 김산업 전문기관 지정 - 수산신문

목포시가 우리나라 김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도시로 자리매김한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이사장 박홍률 목포시장)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비를 지

www.fisheri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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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소주' 마셨다가 설사→심장마비까지?…괴담 진실은

유엄식 기자입력 2023. 3. 8. 05:30
 
단맛 내는 '0칼로리' 대체 감미료 '에리스리톨' 위험성 거론...알고보니 소주 한 번에 수 백병 마셔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제로슈거 소주가 진열돼 있다./사진제공=뉴스1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제로슈거 소주와 음료에 첨가된 대체 감미료 '에리스리톨(erythritol)'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보도되자 업계에선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모두 사용을 허가한 안전한 첨가물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보도 이후 유해한 물질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탓이다.
에리스리톨 유해 물질 아냐…이상반응 기준 넘으려면 제로슈거 소주 수 백병 마셔야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 CNN 방송은 클리블랜드 클리닉 러너 연구소 스탠리 헤이즌 박사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한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심장질환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은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높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도 2배 증가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2004~2011년 수집한 심장질환 위험 요소를 가진 미국인 1157명의 혈액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심장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에리스리톨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에리스리톨은 과일, 야채, 버섯 등에서 추출하는 천연 당알코올이다. 감미도(단맛)가 설탕의 60% 수준인데 열량이 0칼로리다. 설탕은 1g당 4kcal이며 솔비톨, 말리톨, 자일리톨 등 다른 당알코올류 열량이 1g당 2.4kcal인 점을 고려하면 단맛을 내는 저칼로리 제품에 특화된 감미료로 볼 수 있다.

처음처럼 새로, 진로이즈백 제로슈거 등 소주를 비롯해 콜라, 사이다, 과자 등 다양한 제품군에 포함돼 있다.

업계에선 에리스리톨이 기존 액상과당 등 단맛을 내는 성분과 비교해도 전혀 유해한 물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한 주류업체 관계자는 "에리스리톨은 유해 물질이 아니어서 식약처에서도 별도 허용 기준치가 없다"며 "제로슈거 소주 1병당 첨가된 용량도 극소량이어서 인체에 무해하다"고 말했다.

에리스리톨 과다 섭취 시 설사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기준은 체중 1kg당 0.66g으로 알려져 있다. 70kg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한 번에 46.2g이상 먹어야 한다. 한 주류업체 관계자는 "한 번에 소주를 수 백병 마셔도 에리스리톨 46g을 섭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주정에 포함된 에탄올이 더 유해하다는 의견도 많다. "에리스리톨 과다 섭취가 걱정돼 일반 소주를 먹는 게 더 안전하다"는 논리는 애초부터 '낭설'에 가깝다.
서울 시내 대형 마트에 콜라 등 각종 탄산음료가 진열돼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에리스리톨 외에 솔비톨, 말리톨 등 대체 감미료 혼합 첨가 추세…식약처, 성분 표시 가이드라인 마련할까
소주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한 각종 음료와 과자류에 포함된 에리스리톨도 극소량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단맛을 내는 성분으로 에리스리톨 외에도 솔비톨, 말리톨 등 다른 첨가제를 배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분마다 단맛을 느끼는 시점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히 조합하는 게 일종의 레시피가 된다.

에리스리톨은 섭취 후 혈당지수(GI)가 2로 다른 성분보다 현저히 낮다. 주요 당 성분의 혈당지수는 설탕 68, 포도당 100, 과당 19, 유당 43, 솔비톨 9, 말리톨 26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향후 에리스리톨 등 당알코올 성분 첨가 제품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식약처에서 별도 섭취 허용 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거나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식약처는 최근 주요 식품 업체를 대상으로 '당알코올 성분이 제품 원재료의 10%를 넘을 경우 패키지에 구체적인 성분을 명기하라'는 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같은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은 거의 없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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